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이곳은 제가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서 꽤나 자주 가는 곳이네요.
사실 LA에 산다면 연간 회원권이나 한번 입장료를 내나 큰 차이가 없거든요.
게다가 Premium Star ($134)을 구매하게 되면 Black Out Dates가 없는데다가 주차가 무료입니다.
(주차비도 한번 갈 때마다 $15인가 하는데, 꽤 절약됩니다.)
그리고, 이 연간 회원권을 가지고 있으면 스튜디오 투어 버스를 기다림 없이 바로 탈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Universal Studio와 관련된 사진을 몇 차례 올린 적이 있는데, 나중에 봐서 한 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70-200N VR II 렌즈를 이용하여 망원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워터월드 쇼의 장면들입니다.

워터월드는 케빈코스트너가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았고, 대규모의 투자를 하였으나 실제 영화는 흥행 참패를 했었죠.
그래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인기가 참 많고,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쇼입니다.

쇼가 시작하기 전에는 조연을 맡은 배우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물도 끼얹고, 물총도 쏘아대고는 합니다.
저는 물 맞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지역을 늘 피해서 앉습니다 ㅎㅎ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하고 있으니까 의식을 하는군요 ㅎㅎ

이제 여배우도 등장을 하는군요.
아무리 캘리포니아라고 하더라도 겨울철에는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건식 수트를 입었네요.

악당들도 출연을 해주시고 ㅎㅎ

우리의 남자 주인공 등장입니다.
이번에 주연을 맡으신 분은 조금 퉁퉁하시네요 ㅎㅎ

아래가 바로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비행기와 뒷쪽의 유류 탱크 등이 폭발을 하고, 실제로 비행기가 관객들 앞까지 날아옵니다.

중간에 악당들과의 싸움 장면 등이 있는데, 마지막에는 악당 대장이 몸에 불이 붙어 10여 미터 되는 높이에서 물로 뛰어내리는 장면도 있습니다.
쇼가 끝나고 나면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관객들이 빠져나갈 때 쯤에는 입구에서 배우들과의 기념 촬영 등도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나가더군요 ㅎ
이 배우들은 실제로 헐리웃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 나오는 분들이라고 하네요.

70-200 VR I과 VR II를 둘다 써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VR II가 훨씬 마음에 들더군요.
AF 속도나 정확도도 훨씬 좋아졌고, 색감도 차분하면서 맑은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샤픈이 굉장히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노출 조정과 비네팅을 일부 준 것 외에는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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